• 집에서 만리장성 위를 쌩쌩! VR 주변기기 '와이드런' 개발중



  • 이탈리아의 개발사 '와이드런'은 오큘러스 리프트를 착용하고 세계 곳곳을 자전거로 여행할 수 있는 주변기기를 개발중이다. 
    '와이드 런(Wide Run)'이라 명명된 이 기기는 VR을 통해 체력을 증진시키고, 실내에서의 지루한 페달밟기를 탈피한 풍부한 피트니스 경험을 제공할 목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오큘러스 리프트를 쓰고, 자신의 자전거 뒷바퀴를 고정시키고 앞바퀴에는 '와이드 런'을 장착시키면 핸들의 방향은 물론 속도까지도 가상 공간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단 속도는 시속 100Km, 핸들의 방향 각도는 좌우 30도까지만 인식된다. 예를 들어, 오르막 길에서는 페달이 무거워지고, 반대로 내리막 길에서는 가벼워지는 느낌도 구현되고 있다. 비탈길을 내려갈 때 느끼는 바람의 저항력까지도 계산해 리얼함을 극대화하고 있다. 
    현재 개발팀이 제작중인 콘텐츠는 샌프란시스코의 거리, 만리장성 등의 실사는 물론, 좀비에게 쫓기는 호러계의 3D 컴퓨터그래픽 영상이 준비되고 있다. 

  • 글쓴날 : [15-06-03 15:45]
    • 김동욱 기자[kim4g@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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