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HTC가 올해 2 분기 실적을 발표한 보고서에 VR 기기의 향후 전략에 관해 언급해 관심이 모아진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HTC의 수익은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력 사업인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 부문이 경쟁력 약화로 영업이익도 마이너스로 돌아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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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HTC가 탈출구로 내세운 것이 가상현실(VR) 사업이다. 밸브와 공동 개발한 PC용 VR HMD(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HTC 바이브(Vive)를 올 연말 출시할 예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1,000명 이상의 개발자와 게임,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밸브는 자체 심사를 거쳐 HTC 바이브의 개발킷을 개발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한 바 있지만, 실제로 1,000명의 엔지니어에게 개발킷이 발송됐는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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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관계인 오큘러스 리프트의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오큘러스 개발자 버전을 전세계 출시해 이미 10만대 이상 팔려나갔다. 수적인 열세에 놓인 HTC가 오큘러스를 추격하기 위해서는 바이브(Vive)용 킬러 콘텐츠의 서포트가 절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