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의 가상현실 영상 전문 스튜디오인 오큘러스 스토리 스튜디오가 신작 헨리의 프리미어 영상을 공개했다.
![]() |
헨리는 귀여운 고슴도치 캐릭터가 생일을 맞아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담은 영상이다. 기존 애니메이션과 달리 헨리가 직접 유저들과 아이컨텍을 한다거나, 제스쳐를 취해주는 등 마치 유저들과 실제 공간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해주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헨리가 직접 살고 있는 공간을 둘러볼 수 있게 한다거나, 화면상에 다양한 캐릭터들이 각자 독특한 제스쳐를 취하는 점 등은 애니매이션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관련 영상을 체험한 해외 외신들은 'STUNNING(충격으로 마비가 오는)'경험 이라며 극찬키도 했다. 국내 전문가들도 역시 이 작품을 호평하는 분위기다. 가상현실시장 전문가 김민우씨는 "오큘러스 스토리 스튜디오에는 픽사 출신 애니메이터들이 대거 포함된 만큼 작품 퀄리티는 크게 의심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정작 문제는 출시전에 유저들이 이 콘텐츠를 볼만한 환경이 구축될 수 있는가가 승부수"라고 말했다.
![]() |
그는 이어 "애니메이션 콘텐츠가 제품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며 "헨리가 성공을 거두면서 시장을 열기 시작하면 관련 애니메이션들이 붐을 이루면서 새로운 플랫폼을 열게 될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목했다.
헨리는 언리얼4 엔진으로 제작중이며 정식 발매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